창립 19주년 맞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현장 소통형·예방 중심 안전 대전환 연다

  • 27일 서울 양재 aT센터서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성료

  • 공모전·데이터 경진대회 시상부터 SSA 맞춤형 교육포럼·전시 체험존까지 한자리에

  • 2만여 학교·550만 학생 품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창립 19주년 맞아 '데이터 기반 선순환' 선언

  • 정훈 이사장 "치열한 경쟁 뚫은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경진대회 수상자들, 현장서 안전 가치 알리는 주역 돼야"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김준환 기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김준환 기자]
2007년 학교안전법 제정 이후 지난 19년간 전국 교육 현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가 창립 19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새기며, 안전문화 대전환을 위한 대규모 소통의 장을 열었다.

공제중앙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교육 당국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학교안전 정책과 예방 메시지를 학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공유하고, 교육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 시·도학교안전공제회 임직원, 학교안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 및 안전한 학교 공모전 시상식 ▲학교안전 통계발전포럼 ▲명사 초청 특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 및 사례 발표(미래학교안전포럼) ▲학교안전 콘텐츠 전시·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통합 운영됐다.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 “치열한 경쟁 뚫은 수상자들, 학교 현장의 안전 파수꾼 되어달라”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애쓰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는 한편, 경진대회 및 공모전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정훈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안전은 교육부를 중심으로 17개 시·도교육청과 모든 단일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고에 대응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안전한 학교 공모전’을 개최해 왔으며, 학교안전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해 4년째 데이터 경진대회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진대회와 공모전 참여 팀은 300개 팀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수상 학생들을 향해 “오늘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는 학생들은 7대 1, 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선 것이다. 200개 이상 팀이 수상하지 못한 셈”이라며 “단순히 수상의 의미에 그치지 않고, 여러분이 학교 현장에 돌아가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구들과 공유해 주는 솔선수범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공제중앙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교안전은 특정 기관이나 담당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관계기관 등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며 “공제중앙회는 학생이 안전의 주체로 참여하고, 데이터가 예방정책으로 이어지며, 현장의 경험이 다시 정책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립 19주년 맞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행사에 앞서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오연주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창립 19주년 맞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2026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행사에 앞서,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오연주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데이터 경진대회 및 공모전 시상…“학생들, 보호 대상 넘어 안전의 주체로”
​​​​​​​학교안전 시상식에서는 ‘2026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와 ‘제13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데이터 경진대회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포스터 부문과 대학생 대상 보고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요 수상 내역을 보면, 포스터 부문 대상(교육부 장관상)은 SYS팀(심지원 부산혜화초)이 수상했다. 최우수상(국가데이터처장상)은 초등학교 부문에 학교안전지킴이가, 중학교 부문에 특수안전연구소가, 고등학교 부문에 Prosperity가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부문 대상(교육부 장관상)은 나무팀(이승혁 국민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가데이터처장상)은 너도?나도!팀(이도윤 가천대)에게 주어졌다. 

총 26개 팀이 교육부장관상, 국가데이터처장상,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상,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제13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에서는 ▲학교안전 합창대회 ▲교통안전 챌린지 ▲안전교육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에서 총 4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장관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상,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상, 한국교육방송공사장상,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상 등이 수여됐으며, 학교안전 합창대회 수상팀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학생들의 노래로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콘텐츠와 무대를 통해 단순한 ‘보호 대상’을 넘어 ‘안전의 주체’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학교안전 특별세션 '통계발전포럼' “사고 증가=대책 미작동? 단순화 경계하고 질적 구조 읽어야”
​​​​​​​학교안전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학교안전 통계발전포럼에서는 학교안전사고 통계의 품질을 높이고 정책적 활용도를 확대하기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학교안전 통계 현황과 국가승인통계 추진 방향을 비롯해 ▲공용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 현황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간설계 방향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통계의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포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이수연 공제중앙회 교육통계팀 박사는 ‘학교안전사고, 그래프를 통해 다시 읽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수연 박사는 언론 등에서 ‘사고 건수 증가 = 안전대책 미작동’으로 단정 짓는 과도한 단순화 경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고 건수라는 양적 측면을 넘어 사고 형태 및 보상 구조의 질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단순 통계 제시를 넘어 사고와 보상의 구조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분석 지표를 개발해 정교한 예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 담당자, 현장 교원 및 전문가들은 학교안전 통계를 단순한 사고 현황 확인용 자료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위험요인을 찾아 실질적인 예방정책을 설계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명사 특강·미래학교안전포럼 및 전시·체험존 성황
​​​​​​​명사 초청 특강에서는 유성호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가 ‘약물 관련 사고의 원인과 법의학적 판단’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약물 관련 사고의 주요 원인과 사례를 법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시사점을 전달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미래학교안전포럼에서는 학생안전자가진단도구(SSA) 소개 및 일반학생, 다문화학생, 장애학생 등 학생의 특성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2026년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학생별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교육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의 특성과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예방교육으로 학교안전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aT센터 5층 로비에 마련된 학교안전 전시·체험존에는 공모전 및 데이터 경진대회 수상작과 안전교육 콘텐츠, 영상 등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학교안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학교안전 퀴즈존, SNS 인증 이벤트존,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안전의 의미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했다.  

공제중앙회는 앞으로도 교육부, 시·도교육청, 시·도학교안전공제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참여형 안전교육과 데이터 기반 예방정책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학교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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