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투자가 집중되는 천안·아산·당진 등 북부권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계통 확충에 나선다.
산업단지 확대에 대비한 신규 수원 확보와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남 3력 혁신 전담조직(TF)’ 제2차 회의를 열고 전력·용수·인력의 미래 수요 분석 결과와 단계별 실행전략을 논의했다.
‘3력 혁신’은 AI 대전환과 첨단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력·수력(용수)·인력을 적기에 확보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려는 충남도의 산업 기반 전략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현황과 함께 2030년 단기, 2040년 중기, 2050년 장기 목표에 따른 소관 부서별 추진계획안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제1차 회의에서 3력 혁신의 추진 방향과 분야별 과제 발굴 방안을 논의한 뒤 충남연구원과 함께 현재 여건과 미래 수요를 분석해 왔다.
분석 결과, 첨단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과 용수, 전문인력 수요가 모두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수요가 천안·아산·당진 등 북부권에 집중돼 지역별 공급 여건과 수요 간 불균형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용수도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투자가 이어질 경우 기존 수원만으로는 장기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수원 개발과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인력 분야에서는 첨단산업 고도화에 대응할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확보가 기업 투자와 성장을 위한 선결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도는 중장기 전력 수요를 전망해 대체전원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신규 변전소 구축 등 전력계통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수는 광역상수도 배분량을 확대·유지하고 유수율을 높이는 한편, 신규 수원 개발과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확보를 병행한다.
인력 분야에서는 AI 중심대학과 인공지능 전환(AX) 대학원 등을 통한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한다.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양성된 인재의 지역 정착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기업의 사업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기업별 전력·용수·인력 수요를 투자 시기와 연계해 단계별 맞춤 지원에도 나선다.
도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분야별 실행과제를 보완하고 전력·용수·인력을 통합적으로 연계·관리하는 ‘충남 3력 혁신 종합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첨단산업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려면 전력·용수·인력 등 핵심 기반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며 “수요 분석을 토대로 필요한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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