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가 인수합병(M&A) 이후 늘어난 차입구조를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주식 담보 대출 및 회사 차입금을 줄이면서 이자 비용까지 낮추는 '부채 다이어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의 최대주주인 서룡전자는 성호전자 지분을 담보로 조달한 3000억원 규모 대출 가운데 1350억원을 조기 상환해 잔액을 1650억원까지 낮췄다. 주식담보대출 원금이 줄어들수록 주가 하락에 따른 추가 담보와 반대매매 위험 역시 낮아지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성호전자는 895억원 규모의 제20회 CB를 발행했다. 조달자금 전액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배정됐다. 서룡전자 차입금 695억원과 웅진프리드라이프 차입금 200억원이 대상이다.
특히 기존 차입금 금리는 각각 연 4.6%, 6.0%인 반면 새 CB는 표면·만기이자율 모두 0%다. 단순 연환산 기준 약 44억원의 현금이자 부담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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