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금한승 제1차관이 21일 거제시를 방문해 하천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상수도관 파손 현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거제시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누적 968.1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비가 집중된 17일에는 6시간 동안 509.9mm, 1시간 동안 124.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고현천 등 11개 하천 27곳에서 범람과 제방 유실, 호안 파손 등이 발생했다. 거제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침수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고 수도관 파손과 가압장 침수 등 상하수도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기후부는 홍수 상황을 통합 관제하는 '물재해종합상황실'을 통해 피해 발생 지점과 정전 예상 지역을 파악해 한전에 전달했다. 주민 신고가 접수되기 전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 거제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침수로 생물학적 처리 공정이 중단된 상태다. 복구 기간 유입 하수는 1차 침전 등 임시 처리 과정을 거쳐 방류하고, 미생물 안정화 작업을 통해 정상 운영을 서두를 계획이다.
도로 유실로 수도관이 파손된 둔덕면 학산리 일대에서는 일부 용수 공급이 중단됐다. 기후부는 물차와 병입수를 긴급 지원했으며 현재 수도 공급은 재개된 상태다.
전력과 상수도 공급은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하천 제방과 하수처리시설은 응급복구 이후 구조적인 재발 방지 대책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후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단기적인 생활 기반 복구와 중장기적인 방재시설 보강을 살펴봤다.
금 차관은 고현천과 둔덕천을 찾아 범람 및 제방·호안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거제시로부터 복구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에 금 차관은 추가 강우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항구복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금한승 차관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하천과 상하수도, 전력 등 생활과 직결된 시설의 정상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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