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에 따르면 이승철 교수는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지, 색을 품다(Hanji: Embracing Color)' 전시를 개최한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동덕여대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공식 개최 하루 전인 19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예술을 함께해 온 '한지'다. 한지는 뛰어난 물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의 매체로 활용되며 최근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공예 작가인 이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와 문수보살, 반닫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한지로 직접 구현해 선보인다. 단순한 형상 재현에 그치지 않고 한지를 사용해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물과 광물에서 얻은 전통 색을 한지와 천에 입혀 한국의 자연색을 알리고, 작가가 수집해 온 한지 유물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현지 전문가와 대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22일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지 엽서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되며, 11월에는 미국 의회도서관 등 현지의 보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보존처리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세부 일정 등은 주워싱턴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한지는 지난 2024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고 올해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번 전시가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제적 관심을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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