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형식적 훈련 안 돼"...전시 행정기능 복구 역량 점검

  • 영유아 양육·현업 공무원 등 제외한 응소대상 전원 정해진 시간 내 집결

  • 지난해 전 직원 비상소집 전환 이어 올해도 대응태세 점검...21일까지 을지연습

사진여주시
이충우 시장이 ‘2026년 을지연습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2026년 을지연습’ 첫날인 18일 오전 6시 전 직원 대상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해 응소대상 공무원 828명이 정해진 시간 안에 모두 집결했으며 인공지능(AI)과 드론·사이버 공격 등 복합적인 안보위협에 대비한 전시 행정체계 전환과 위기관리 역량 점검에 들어갔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비상소집은 오전 6시 발령과 함께 시작됐으며 영유아 양육과 현업 근무 등 응소 제외 대상자를 뺀 본청 관·과·소와 읍·면·동 소속 공무원 828명이 모두 응소시간 안에 집결해 비상사태 발생 시 직원 소집체계가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해 을지연습부터 기존 필수요원 중심이던 비상소집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해 각 부서 공무원이 비상상황 발생 때 지정된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전시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지난해 역시 전 직원이 응소 대상에 포함돼 비상대비태세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을지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며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해 전시 행정체제 전환과 국가총력전 수행절차, 기관별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정부는 특히 올해 훈련에서 국가중요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과 사이버 공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확대하고, 실제 상황에서 기관 간 상황전파와 지휘·협업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실전형 훈련 비중을 높였다.

여주시 역시 전통적인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AI와 드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공격, 사이버테러처럼 행정·통신체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상소집 이후 전시 직제 전환과 행정기능 유지·복구 등 실제 위기 발생 시 필요한 대응절차를 반복 점검할 방침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최근 안보 환경은 전통적 군사 도발을 넘어 AI 및 드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공격, 사이버 테러 등 복합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시에 준하는 위기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행정 기능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실전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여름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의 안전과 시정 운영을 위해 헌신해 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상소집에 응소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인 오는 20일 오후 2시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하며 주민 대피와 긴급차량 길 터주기 등을 통해 국민이 실제 비상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요령과 대응절차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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