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단에 따르면 제1회 여주골목대빵축제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남한강 출렁다리 일원에서 열리고,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는 같은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두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판매행사로 운영하기보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베이커리와 축제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역 빵집과 골목상권, 관광지까지 이동하도록 유도해 소비와 체류시간을 함께 늘리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첫선을 보이는 골목대빵축제는 전국에서 이름난 베이커리와 여주지역 빵집 25곳이 참여해 각자의 대표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방문객이 여러 매장을 돌며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빵지순례형 축제’를 목표로 행사장을 구성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빵글놀이터’에서는 한글쿠키와 여고빵 만들기, 빵 봉투 꾸미기, 키링 제작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에서 한글날에 열리는 행사라는 특성을 살려 한글을 재미와 체험 요소로 활용한다.
재단 지난달 22일 이 시장 주재로 운영대행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참여 베이커리 운영, 프로그램, 홍보·모객 전략뿐 아니라 교통·주차와 위생, 방문객 동선, 안전관리 대책까지 점검하며 첫 개최에 따른 현장 변수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골목대빵축제가 지역 농산물을 새로운 먹거리와 골목관광으로 확장하는 축제라면, 같은 달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 농업과 조포나루의 역사성을 전면에 내세워 농업인이 직접 주도하는 전통 농업축제로 운영된다.
올해도 대형 무대와 의전, 초대가수를 배제하는 이른바 ‘3무(無) 콘텐츠’를 이어가면서 관람객이 공연을 지켜보는 방식보다 농특산물과 전통문화, 체험에 직접 참여하는 여주만의 축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방식, 방문객 편의 지원을 논의했으며 행사 진행 과정에서도 기관·단체가 수시로 추진상황을 공유해 농업인이 단순 판매자로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 축제를 함께 만드는 운영주체로 참여하도록 한다.
택배와 포장박스 지원 등 관광객이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여주쌀을 비롯한 주요 농특산물을 체험·공연·전시와 결합해 단순 직거래 장터보다 관광객이 지역 농업의 가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골목대빵축제에서 지역 농산물을 빵과 디저트로 재해석하고, 오곡나루축제에서는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홍보에 참여하도록 해 두 축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재선임된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의 새 임기 들어 처음 선보이는 신규 축제가 골목대빵축제라는 점에서, 기존 여주오곡나루축제와 함께 지역 먹거리와 상권, 남한강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포트폴리오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오곡나루축제와 관련해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농업축제"라며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9~10일 골목대빵축제를 시작으로 23~25일 오곡나루축제까지 10월 먹거리·농업축제를 연이어 운영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농가와 베이커리, 골목상권과 관광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관광동선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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