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김포시는 북한 위협 상존하는 접경지역"...비상대비태세 점검

  • 18일부터 4일간 국가총력전 수행능력 점검...시·유관기관 등 9개 기관 참여

  • 접경지역 주민 안전보호 실제훈련 진행...공습경보 때 지하공간으로 주민 대피

이기형 시장 사진김포시
이기형 시장. [사진=김포시]
김포시(시장 이기형)가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 이동과 민방공 대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하고,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체계와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김포시를 비롯한 9개 기관에서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시 행정체계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실제 위기상황에서 기관별 역할과 주민 보호 절차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올해 김포시 훈련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이동 실제훈련과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훈련 등 시민 보호에 직접 연결되는 현장훈련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비상상황에서 대피 안내와 기관 간 상황전파가 신속하게 이뤄지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전국적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민방위훈련이 실시돼 시민들은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등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며 훈련 종료 때까지 안내방송과 현장 통제에 따라야 한다.

정부가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에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하며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 행정체제 전환, 기관별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한다.

올해는 무인기와 사이버공격 등 최근 안보환경 변화를 반영한 실전형 훈련도 강화돼 국가중요시설에 복합적인 공격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대응과 기관장 주관 실제훈련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지휘·협업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안보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곳인 만큼 을지연습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21일까지 비상대비계획과 기관별 임무수행 절차를 점검하면서 접경지역 주민 보호와 민방공 대피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후속 계획에 반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실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 보호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사진김포시
[사진=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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