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스터즈육상 선수들, 대구간송미술관서 '한국의 호흡' 만난다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연계…22·23·29·30일 네 차례 운영

  • 전시·시조창·살풀이춤·승무·호흡명상 한자리…국내외 선수·시민 대상

수성문화재단과 대구간송미술관이 선보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 KOREAN BREATH SUSEONG’ 홍보 포스터사진수성문화재단
수성문화재단과 대구간송미술관이 선보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 KOREAN BREATH, SUSEONG’ 홍보 포스터.[사진=수성문화재단]
대구 수성문화재단과 대구간송미술관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찾는 국내외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호흡’을 선보인다.

수성문화재단은 대구간송미술관과 함께 오는 22·23·29·30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 KOREAN BREATH, SUSEONG’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는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수성구의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미술관 전시와 전통예술, 명상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문화는 호흡의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예술의 장단과 움직임을 경험한 뒤 명상을 통해 호흡에 집중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대구간송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뒤, 미술관 2층 야외 공간인 박석마당으로 이동한다. 공연과 명상은 각 회차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시조창 명창 허화열은 네 차례 모두 무대에 오른다. 22·23일에는 조은희의 살풀이춤, 29·30일에는 채한숙의 승무가 각각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지운 스님이 호흡명상을 이끌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특히 육상 경기에서 리듬과 경기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호흡’을 한국 전통문화의 시조창과 춤, 명상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호흡’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한국 전통문화에 보다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 시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임연주(48)씨는 “평소에도 미술관을 자주 찾는데 전시와 전통공연, 명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해 기대된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해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참가자와 일반 시민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공식 누리집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전통문화에 흐르는 호흡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시조창과 전통춤, 명상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은 참가자들이 대구간송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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