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시청 알천홀에서 여야 정치권과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과 국·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당별 도·시의원과 당 관계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주요 건의사업에는 △형산강 하천정비사업 △경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교통·정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 건설 △북건천IC~산내방면 진입로 개선 △광역 학야정수장 증설사업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POST APEC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과 세계경주포럼 개최 등 후속사업을 추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희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의원은 “APEC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당을 떠나 경주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는 가뭄에 대한 대응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상황을 언급하며 용수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경주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주요 사업이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정부의 2027년도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부처 협의와 국회 대응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치권과의 공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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