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3회 신라문화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별 운영계획과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민축제운영단과 화백위원회 위원, 경주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축제장 동선과 관람객 편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대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기획·운영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추진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화백제전’은 지난해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수상무대와 객석을 개선한다. 수상무대 높이를 높이고 넓고 평탄한 수상 객석을 조성해 관람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잔디광장과 주변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의 태동’을 주제로 이틀간 진행되는 화백제전에는 드론과 불꽃,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한 무대 연출을 더해 신라문화제의 역사·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한다.
‘실크로드페스타’는 전문 거리예술공연팀과 지역 예술인 버스킹팀이 참여하며 신규 프로그램 비중을 높인다. 관람객 쉼터도 서봉총 인근까지 확대해 체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1만명 이상이 찾은 ‘화랑힙합페스타’는 내남네거리에서 다시 열린다. 모두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경주 출신 래퍼 우원재도 참여한다.
먹거리 공간인 ‘달빛난장’에는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고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취식공간을 마련한다. 메뉴 중복을 줄이고 친환경 용기 사용을 확대해 축제장 환경도 개선한다.
시민 참여도 확대한다. 올해는 시민프로듀서와 시민서포터즈, 화랑원화단 등 321명으로 구성된 시민축제운영단이 축제 기획과 현장 운영에 참여한다.
신라문화제에 앞서 열리는 신라예술제는 올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봉황대로 장소를 옮겨 이틀간 개최된다. 지역 예술인의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주시는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별 안전관리계획과 관람객 동선,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축제 기간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찾는 만큼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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