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18 토론회 논란 관련 "이진숙, 징계 검토 안 해"

  • 당 수석대변인 "학술행사였고,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고 밝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우파 단체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과 관련해 17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징계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이 이 의원이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된 데 대한 지도부 입장을 묻자 "당 차원의 행사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학술행사였고, 이 의원이 행사에서 나온 발언들이 본인의 입장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로서는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당의 입장을 말씀드렸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도 살피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시민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열었다. 토론회 중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라고 표현한 발제가 논란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14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일부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당 윤리위에 이 의원을 제소하기도 했다. 제소장에는 이 의원이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과 나란히 착석한 점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성역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토론회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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