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신격호와 사실혼…"38살 연하" 서미경은 왜 연예계를 떠났나

사진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 캡처
[사진=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와 배우 서미경의 관계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의 관련 내용이 재확산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신격호 회장과 서미경의 스캔들을 비롯해 두 사람을 둘러싼 롯데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서미경은 1970년대 ‘미스롯데’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톱스타다.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스타성을 앞세워 영화와 방송, 광고 등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대 초반이던 1980년대 초 돌연 연예계를 은퇴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그가 연예계를 떠난 배경은 수년 뒤에나 알려졌다. 서미경은 자신보다 38세 연상인 신격호 회장과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딸 신유미 씨가 태어난 것이다. 정식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서미경 모녀는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조용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서미경 모녀의 이름은 2000년대 들어 롯데그룹의 지분 구조와 오너 일가의 자산 내역 등이 알려지며 재등장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서미경과 딸 신유미 씨는 롯데 관련 회사인 유원실업과 유기개발 등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원실업은 과거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일감 몰아주기’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여기에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까지 서미경 모녀가 상당 규모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향후 경영권 분쟁이나 상속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오너 일가의 개인 지분과 비교해도 상당한 규모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1970년대 화려한 톱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서미경은 20대 초반 돌연 연예계를 떠난 뒤 오랜 기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재벌 총수의 사실혼 배우자이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인물로 다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 재벌가를 둘러싼 혼외관계와 동거인 문제, 상속 및 재산 분쟁 등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를 때마다 신격호 회장과 서미경의 관계가 함께 소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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