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도지사가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담을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비전 제시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지표와 실행계획을 마련해 '충북 대전환'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선 9기 도정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충북의 미래 발전전략을 담을 중장기 도정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용한 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장과 충북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정책 추진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5대 도정방침별 핵심 전략과 중점과제를 체계적으로 도출하고, 민선 9기 100대 공약은 물론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 정책 간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 지사는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을 민선 9기 핵심 도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 균형발전, 재정혁신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공약 이행 점검체계 구축과 성과 중심의 도정 운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신용한 지사는 "이번 로드맵은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이라는 도정 비전을 실제 정책으로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명확한 목표와 성과지표가 함께 설계돼야 도민과의 약속을 임기 안에 실현할 수 있고 정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재정 정상화까지 함께 이뤄내는 실행계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각 부서 의견을 반영해 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민선 9기 도정 로드맵을 확정하고 도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도정 로드맵을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 확보 전략, 시·군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 과제,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까지 함께 담아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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