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안성시 하수도 공기업은 88.56점을 받아 '나'등급을 획득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이자 도농복합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성시 하수도는 2020년 평가에서 '마'등급과 도내 31위에 머물렀지만 2022년 '라', 2024년 '다', 올해 '나'등급으로 세 차례 연속 상승하면서 순위도 24계단 끌어올렸으며 시는 경영혁신과 재무 효율화·안전관리 개선이 누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재무 분야에서는 처리해야 할 하수량이 전년보다 3.2% 늘어난 가운데서도 2025년 총괄원가를 414억2000만원으로 낮춰 전년 476억3000만원보다 62억1000만원, 약 13% 절감했으며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까지 원가를 줄였다.
자산관리에서는 재평가를 통해 중복 계상된 자산 523억원을 정비하고 운휴·불용자산 7억7000만원도 추가로 정리해 불필요한 감가상각비 발생 요인을 줄였으며 이 같은 개선을 바탕으로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부문에서 각각 100점을 받았다.
비용 절감과 함께 상대적으로 하수도 인프라가 부족한 면 지역에 대한 투자는 확대한다. 2025년 안성시 전체 하수도 보급률은 85.8%지만 도시지역은 96.6%, 면 지역은 65.1%로 31.5%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지역별 기반시설 격차 해소가 과제로 남아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면 지역 하수도 보급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28개 지역에 오수관로를 집중적으로 확충해 면 지역 보급률을 74.7%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신규 도시개발 단계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과의 연계를 유도하는 ‘도시 성장 선도형 하수도 시설 보급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침수이력과 민원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선정하는 ‘하수도 침수 Zero 패키지’를 추진하고 빗물받이 1만981곳을 전수점검했으며 관로 준설량도 전년보다 37% 확대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예방 정비를 강화했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3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취약시설 정비에 투입한 결과 지난해 여름철 하수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민신문고 기준 배수불량·침수 관련 민원도 75% 감소했으며 해당 사업은 2025년 안성시 적극행정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도 재난·안전관리 분야는 99.5점을 기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성과는 성장하는 안성의 기초 인프라를 책임지는 직원들이 예산을 꼼꼼히 아끼고 현장을 끊임없이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하수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2030년까지 면 지역 28개소의 오수관로 확충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설 운영비 절감과 자산관리 개선, 침수 취약지역 예방정비를 지속해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따른 하수도 서비스 격차와 공기업 경영지표를 함께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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