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익 122%↑…백화점 호조에 계열사도 흑자

  • 백화점 2분기 영업익 53%↑…명품 매출 35% 성장

  • 외국인 매출 5800억원·120% 급증…신규 고객도 확대

  • 면세·인터내셔날·까사 흑자전환…전 사업 수익성 개선

신세계백화점 핑구 크리머리 팝업스토어 운영
    서울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8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글로벌 캐릭터 핑구의 단독 팝업스토어 핑구 크리머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핑구 크리머리 현장 2026719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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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연합뉴스]

신세계가 백화점 고성장과 계열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명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 데다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등이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7% 증가했다. 종전 상반기 최대 실적이던 2022년 351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백화점이다. 2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2조170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53.5% 늘었다. 명품 매출이 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패션 10.1%, 리빙 16.6%, 식품 13.7%씩 올랐다.

또 상반기 신규 고객 비중은 27.7%였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가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과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 사우스시티점 스포츠 전문관 등 차별화 매장이 고객 유입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과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계열사들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916억원으로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7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29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0%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도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104.5% 늘어난 11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8.2%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했으나 투자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52억원에 그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경영체질 개선이 상반기 전 사업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전문화를 통해 초격차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분기 분기배당도 시행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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