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우제돔 경험을 더해 안산만의 해양치유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독일의 대표적인 해양치유 휴양지 우제돔(Usedom)과 손잡고, 안산형 해양치유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이 시장은 우제돔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 재활병원을 찾아 현지 치유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체계, 전문인력 구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등을 살펴보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치유의 숲’을 비롯해 안개분무,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이용자의 입장에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단순한 시설 견학에 그치지 않고 치유 과정의 구성과 이용 동선, 시설 편의성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 건 향후 조성될 안산형 해양치유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모델을 찾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시장은 우제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양치유·재활 분야의 운영 경험과 치유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설 관리체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 해양치유를 단순한 휴양이나 관광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건강관리와 재활을 연계한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이어, 우제돔 해양치유 재활병원과 ‘해양치유 및 재활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해양치유·재활 정보 및 운영사례 공유 △치유과정 개발·운영 협력 △전문인력 양성 △시설 운영·관리체계 공유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이 담겼다.
이 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번 협력이 향후 안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건강·재활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산업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시민들도 이번 국제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안산이 대부도와 시화호 등 풍부한 해양·자연환경을 갖춘 만큼 해외 선진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안산의 자연환경과 시민 생활에 맞는 차별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 시민은 “안산은 바다와 섬, 시화호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며 “독일의 선진 운영방식을 참고해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해양치유 시설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해양치유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면 의미가 클 것”이라며 “국제협력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해양치유를 직접 체험하면서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시설과 운영방식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제돔 해양치유센터 및 재활병원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우수한 운영 경험을 안산의 여건에 맞게 적극 접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우제돔과의 협력을 계기로 현지의 선진 해양치유·재활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안산의 해양환경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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