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진출 승인에 청년 시각 반영"…산업부, 사업재편 심의위 청년위원 공모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산업 진출을 심의·승인하는 핵심 기구에 청년 전문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지형 속에서 유연하고 현장감 있는 청년의 시각을 사업재편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제6기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참여할 청년위원 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의 국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현장감 있고 참신한 청년 전문가의 시각을 심의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6년부터 운영돼 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는 기업활력법에 따라 산업·법률·회계·금융·고용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의 사업재편 승인 여부와 지원책을 검토·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산업부 차관과 민간 위원장이 공동으로 이끌며 당연직 위원 5명과 국회 추천 4명, 민간 위원 1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신설·모집하는 청년위원은 민간 위원 11명 중 3인에 해당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전문가로,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정부 통합 플랫폼인 '청년인재 DB'를 통해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 민간 위원의 경우 최소 10년 이상의 거물급 경력을 요구하지만, 청년위원은 문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관련 분야 1년 이상 경력을 갖추거나 기업구조조정·사업재편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위원으로 위촉되면 사업재편 승인 신청 기업의 성장 가능성, 신산업 진출 타당성, 기술·투자 적정성 등을 직접 심의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기업들의 사업재편 양상이 매우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청년 전문가들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시각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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