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심사에 착수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의원들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복지서비스 개선, 지역 의료 기반 조성, 인구감소 대응, 주민 의견 수렴 등 시정 전반에 걸친 과제를 점검하며 예산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72회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희전)는 8월 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12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사했다. 이번 심사는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과 사업의 타당성,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각 위원들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희창 위원은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자원 가운데 하나인 운탄고도 1330 걷는길의 미완료 구간 문제를 언급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일부 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탐방객들의 이용 편의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체 노선이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운탄고도는 폐광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구간별 단절을 해소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희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개별주택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강조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재산세를 비롯한 각종 조세 부과와 복지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업무의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광산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주문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환경 변화와 각종 민원에 대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적으로 반영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계 공중목욕탕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대책도 제안됐다. 양 위원장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순환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정복 위원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기존 사업의 반복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위원은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예산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폐광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의료 인프라 구축과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창수 위원은 읍·면·동 행정의 신속한 민원 처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민원이 본청으로 이관되는 과정에서 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로당 발마사지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강사료 현실화와 안정적인 운영 인력 확보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확대는 중요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김민철 위원은 의료클러스터 핵심사업인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재정 부담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외 장비 도입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을 감안해 예상되는 비용 증가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금화 위원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늦어진 데 따른 사회복지사업의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사업이 지연될 경우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7년 삼척정월대보름제 남근 조각 경연대회와 관련해서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사회적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는 관광과 복지, 의료, 생활민원, 인구정책, 주민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의 중요성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의원들은 예산이 책정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의 효과와 실행력을 높여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심사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이 예산 집행 과정에 충실히 반영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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