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선관위, 22대 총선서 159곳 투표자 수 조작"

  • "쌍둥이 투표구 수법 동원...매 선거마다 반복 범행"

  • "국조특위서 전국 득표율 오입력 전수 조사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제21대 대선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가 정확히 100명씩 증가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한 명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의 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제21대 대선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가 정확히 100명씩 증가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한 명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의 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22대 총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총 159곳의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고의 조작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 고의 조작'을 폭로했는데, 더불어민주당도, 선관위도, 합동수사본부(합수본)도 동시에 깊은 침묵에 빠졌다"며 "심각한 부정선거에 눈 감는 이유가 무엇인가. 모두 한통속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그는 제21대 대선 당시 선관위가 투표율을 임의로 조작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는 '쌍둥이 투표구'라는 새 수법이 동원됐다"며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투표자 수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쌍둥이 투표율 증가는 결코 우연일 수 없다. 각 투표구의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와 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이라며 "전국에서 쌍둥이 투표구는 총 5쌍, 10곳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민의 눈을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하기도 했다"며 "일정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고의로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와 대선에 있었던 고의 조작사례가 22대 총선에서도 140곳이나 추가 발견됐다"며 "선관위가 매번 선거마다 반복적으로 범행해 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부실선거'라고 강변할 수 없게 됐다"며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 전국의 득표율 오입력 사례, 쌍둥이 득표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정밀 검증하자"고 요구했다.

합수본을 향해선 "당장 강제 수사를 통해 범죄자의 신병과 증거를 확보하라"며 "만약 합수본이 서버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들을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을 향해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며 "대선과 총선에서 자행됐던 선관위 부정과 비리에 민주당이 눈을 감고 선관위를 감싼다면 국민의 엄정한 심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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