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제는 중형 구축함에서도 극초음속미사일 발사...美 항모 위협 가중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YJ-20이 중형 구축함인 052D형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CCTV 캡처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YJ-20이 중형 구축함인 052D형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CCTV 캡처]
중국의 주력 구축함인 052D형 구축함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YJ(잉지, 鷹擊)-20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CCTV는 최근 공개한 군사 프로그램 예고 영상에서 052D형 구축함이 범용 수직발사체계(VLS)를 통해 YJ-20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화면에서 YJ-20이 VLS를 벗어난 후 공중에서 엔진이 점화되면서 발사됐다. 

YJ-20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중국의 최신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거리를 약 1500㎞, 최고 속도를 마하 5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종말 단계에서 회피 기동이 가능한 '항모 킬러'로 평가하고 있다. 

YJ-20은 초대형 구축함인 1만 톤급 055형 구축함에만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중형 구축함인 7500톤급 052형에도 운용되는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055형 구축함은 현재 10척만 실전 배치된 상태지만 052D형 구축함은 30척 이상이 취역한 상태다. 이로써 YJ-20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이 비약적으로 늘게 됐다. 게다가 052D형 구축함은 대만 해협은 물론 남중국해에서도 활발한 훈련을 벌이고 있는 구축함이다. 

특히 중국의 구축함 여러 척이 동시에 작전 중이라면, 접근하는 미국의 항공모함을 동시에 여러 기의 YJ-20으로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기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시에 모두 요격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YJ-20이 높은 수준의 표준화 능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여러 첨단 전함에 기본 장착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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