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예술로 인간성 다시 깨운다...평창서 무료 공연예술축제 개막

  • 8월 12~15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컨벤션홀...전 연령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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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펜시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이 일상과 창작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시대에 인간 고유의 몸과 움직임·감각이 지닌 가치를 공연과 영상으로 조명하는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를 열고, 숙박·레저 중심의 관광 경험을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한다.

29일 알펜시아 리조트에 따르면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 Re;Manity’는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현대무용과 한국무용·발레·실용무용·댄스필름 등 모든 프로그램을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한 무료 행사로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아트 플랫폼 리모션이 주최하고 이정연댄스프로젝트와 알펜시아 리조트가 주관하며 ‘예술, 인간성을 다시 깨우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축제명인 ‘Re;Manity’는 다시를 의미하는 ‘Re-’와 인간성을 뜻하는 ‘Humanity’를 결합해 기술 발전 속에서 예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살펴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 공연은 8월 14일과 15일 오후 8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현대무용 ‘Simcha’와 ‘숨; Exhilaration’, 김준혁의 ‘비가 우산을 밟는 소리 Vol.2’, 성윤선의 ‘교방굿거리춤’과 ‘노랫가락 장고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와이즈발레단은 고전발레 ‘해적’의 주요 장면인 ‘그랑 파 드 트루아’를 선보이며 재즈댄스팀 몽식맥의 ‘잊게하네’와 힙합팀 맥스컷의 ‘unleash’, 유가원의 ‘Piece of Wrong’ 등도 편성돼 전통과 현대, 순수예술과 대중무용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친다.

알펜시아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에서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하루 여러 차례 댄스필름 상영이 진행되며 첫날은 오후 2시부터, 이후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4시·6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메인 공연과 댄스필름 모두 사전 예약과 당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상영작에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 공간을 현대무용과 영상으로 기록한 김선이댄스미디어제작소의 ‘공간’, 해외 영화제 수상작인 그라운드제로프로젝트의 ‘St. ranger’, 실제 무대 퍼포먼스와 가상공간을 결합한 이정연댄스프로젝트·고스트LX의 ‘Lucid Dream in Metaverse’가 포함됐다.

평창은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매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 기반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 음악제도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9차례의 콘서트와 아카데미·지역 순회공연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평창공연예술축제는 이러한 음악 중심의 문화 기반에 무용과 영상·미디어아트·예술기술 분야를 더해 여름철 공연 콘텐츠의 폭을 넓히는 행사로, 대관령의 자연환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활용된 알펜시아의 공연·컨벤션 시설을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대관령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며 "리조트가 보유한 공연·컨벤션 인프라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무용예술과 평창의 자연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문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본연의 몸짓과 생명력이 지닌 가치를 직접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는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매와 공연 당일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 공연 시간과 예매·관람 안내는 알펜시아 리조트와 축제 주최 측의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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