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방산 특화 '희토류 타이어' 양산

희토류 광산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
희토류 광산 자료사진 [사진=로이터·연합]
중국이 희토류를 촉매로 하는 고성능 합성고무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의 자회사인 두산쯔(獨山子) 석유화학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 연산 10만 톤의 희토류 부타디엔고무 공장을 완공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홍콩 SCMP가 29일 전했다. 

두산쯔석유화학은 중국과학원 산하 창춘응용화학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희토류 부타디엔고무를 개발했다. 창춘응용화학연구소는 중국 최고의 촉매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기존 합성고무는 대부분 니켈, 코발트, 티타늄 등 금속 촉매를 사용해 생산된다. 두산쯔석유화학의 부타디엔고무는 희토류를 촉매로 사용한다. 희토류를 촉매로 사용하면 합성고무의 분자구조를 훨씬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합성고무를 원료로 하는 타이어의 마모를 감소시키고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다. 

희토류 타이어는 우선적으로 전기차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200~500kg 무거운 만큼 타이어가 빨리 닳는다. 이에 더해 전기차는 구동 즉시 최대 출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정지 상태에서 더 빨리 속도가 높아지며, 이로 인해 타이어가 쉽게 마모된다. 희토류 타이어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희토류 타이어는 대형 트럭이나 항공기용 타이어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용 차량이나 전투기의 타이어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방위산업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매체는 중국이 희토류 광물 공급과 희토류 가공품 제조에 그치지 않고 희토류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소재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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