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2만3160명↑…혼인건수 3개월만에 하락

  • 합계출산율 0.85명…인구 79개월 자연감소

  • 경기 순유입 5191명…서울 5697명 순유출

2026년 5월 인구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2026년 5월 인구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올 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만명 이상 늘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출생률을 전망할 수 있는 혼인이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전체 인구는 1년 전보다 줄며 자연감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1명(13.6%) 늘었다. 출생아 수는 1월 2만6916명을 기록한 이후 좀처럼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0.10명 늘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는 1.3%포인트 늘었으며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0.2%포인트, 1.1% 줄어들었다.

5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91명(3.8%) 증가한 2만9573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늘었으나 광주, 충북, 전북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전체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79개월 연속 자연감소하고 있는데, 올 5월에만 6413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울산, 세종, 경기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는 자연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도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2건(-6.4%) 줄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인천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부 줄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290건(-3.9%) 줄어든 7122건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서울 등 9개 시도의 이혼은 늘었으며 경기, 부산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6%) 늘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9%, 시도간 이동자는 34.1%로 조사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전입에서 전출을 제외한 순이동은 경기도가 51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2229명, 충북 86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5697명 순유출됐으며 부산(-1149명), 대구(-822명) 등에서도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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