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패키지 전문 여행사 아시아엔조이가 일본 여행 상품을 여행 목적에 따라 세분화하며 맞춤형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관광 중심 일정에서 벗어나 미식과 문화예술, 공연 관람, 허니문 등 여행객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맞춘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엔조이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단독패키지 상품은 약 900종으로, 지난 4월 약 600종과 비교해 3개월여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몽골, 유럽, 호주 등으로 상품 구성을 넓혔다.
특히 일본 여행에서는 획일적인 관광 코스보다 개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일정을 설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미식 여행과 예술 감상, 공연 관람 등을 결합한 맞춤형 일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여행의 경우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 예약을 비롯해 미술관 특별전, 전시회, 클래식 공연이나 음악회 관람을 일정에 포함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여행객이 원하는 식당 예약 시간과 공연·전시 일정을 우선 반영한 뒤 숙소와 전용 차량, 주변 관광 코스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다. 관광지를 많이 둘러보기보다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 휴양지 대신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에서 미슐랭 레스토랑, 쇼핑, 미술관과 전시 관람, 공연, 프리미엄 숙박을 결합한 일정으로 허니문을 계획하려는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행객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여행이나 대가족 중심에서 벗어나 부부, 친구, 자매, 신혼부부 등 2인 여행은 물론 동창 모임과 계모임 등 소규모 단체 여행까지 맞춤형 단독패키지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지헌 아시아엔조이 상품운영매니저는 "최근에는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유명 전시, 공연 등 꼭 방문하고 싶은 일정을 먼저 정한 뒤 이에 맞춰 여행을 설계해 달라는 고객이 많다"며 "예약 일정에 맞춰 숙박과 이동 수단, 관광 코스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단독패키지 상품은 4월 약 600종에서 현재 약 900종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중심 상품을 넘어 미식과 예술, 공연, 신혼여행 등 여행 목적을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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