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이날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오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기업인 조찬 세미나에 참여해 관내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천기업 인증제의 참여 기준과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기업이 일상적인 경영활동 속에서 1회용품 감축을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조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에 다회용컵인 ‘오산컵’ 150개를 지원했으며 참석 기업에는 사내 실천 의지를 표시하는 서명카드를 배부해 인증제 참여를 독려했다. 기업 대상 홍보만 진행하는 대신 실제 행사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해 제도의 목적과 실천 방법을 현장에서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실천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내에서 개인컵과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고 회의나 행사 때 종이컵과 일회용 생수병을 줄이는 한편 임직원 교육과 자체 캠페인 등 기업 여건에 맞는 감축 활동을 진행한 뒤 실천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된 내용을 확인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오산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기업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시가 발급하는 인증서를 활용해 친환경 경영활동을 알릴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제도에 참여한 우수기업은 오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다회용기와 관련 용품 보급사업을 추진할 때 인증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기업의 실천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오산시는 2024년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1회용품 감축 선언을 통해 청사 내 일회용 컵과 배달용기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과 종이 없는 회의를 확대하는 ‘Change100’을 추진했으며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감축 문화를 민간영역으로 넓히겠다는 방향을 밝혀 왔다. 당시 시는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제한과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을 통해 공직자가 먼저 참여하는 실천 기반을 마련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업마다 업종과 근무환경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규제보다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증기업의 우수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연계해 기업의 작은 변화가 근로자와 시민의 생활문화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감축과 다회용컵 보급을 비롯해 시민추진단 운영, 환경교육과 캠페인송 활용 등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제를 통해 기업과 상공회의소까지 참여 주체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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