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AI 시대 청소년·청년 정책 전환...교육·진로·일자리 통합 대응

  • '제2회 청소년청년정책포럼' 개최...미래세대 성장 위한 지역사회 역할 논의

  • AI 활용 기회·정보격차·진로 변화 논의...자기주도성과 협력 역량도 강조

임병택 시장이 15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시흥시청소년청년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장이 15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시흥시청소년청년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경기도 시흥시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청소년과 청년의 학습방식과 진로 선택, 일자리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 대응해 AI 활용 기회를 넓히고 정보·역량 격차를 줄이는 한편 청소년기부터 청년의 자립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체계를 지역 정책과 재단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16일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에서 ‘인공지능 시대, 청소년·청년의 삶과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2026년 제2회 시흥시청소년청년정책포럼’을 열었으며 시와 시의회·유관기관 관계자, 청소년과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미래세대의 성장환경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과 청년이 새로운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방법만을 다루기보다 AI가 학업과 인간관계, 진로·취업 준비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변화를 함께 살피고, 기술에 접근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의 차이가 개인의 교육·고용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AI 시대, 청소년·청년의 삶의 변화’를 주제로 기술 발전이 인간의 행복과 성장으로 곧바로 이어지는지를 질문하며 AI 활용 능력과 함께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기주도성과 다른 사람과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능력, 자기 존중과 지속적인 성장 역량을 미래세대의 주요 자산으로 꼽았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원장은 ‘AI 시대, 청소년·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현재의 개별 사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과 진로 탐색, 취업과 사회 진입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를 고려한 통합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청소년과 청년 정책을 분리해 운영하기보다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원 공백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오 대표가 좌장을 맡고 임병택 시흥시장과 임채윤 시흥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장진명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 김 부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AI를 접할 수 있는 교육·체험 기회의 확대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자동화에 따른 진로와 일자리 변화,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 방식과 지자체의 지원 범위를 논의했다.

청소년과 청년이 정책 토론의 당사자로 참여한 점도 이번 포럼의 주요 특징으로,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제로 AI를 이용하며 겪은 기대와 부담을 공유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이 단순한 도구 사용법을 넘어 윤리적 판단과 정보 검증,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청소년 시설과 청년 공간, 진로·일자리 지원기관의 사업과 연계하고, AI 교육이나 체험 기회가 일부 학교와 생활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별 접근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년정책협의체 등 기존 참여기구를 통해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교육과 진로·고용 정책 사이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1월 기존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청소년과 청년을 함께 지원하는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지난 3월 열린 첫 정책포럼에서는 ‘청소년청년 통합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와 통합 재단의 역할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인공지능 교육과 체험 기회가 거주지역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달라지지 않도록 접근성을 세심하게 살피고, 청소년기의 진로 탐색이 청년기의 취업과 자립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정책 간 연결을 강화하겠다"며 "포럼에서 제안된 현장의 의견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별개의 정책 대상으로 구분하기보다 하나의 성장 과정으로 연결하는 지역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AI 활용 교육과 정보격차 해소, 진로·일자리 변화 대응 방안을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해 청소년의 성장부터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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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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