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시리아에 배치된 병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주둔이 현지 긴장을 키울 수 있다”며 “그들은 당신이 그곳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레바논에서도 병력을 빼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을 보호하려면 주변 지역에 군대를 계속 두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스라엘군도 “현재까지 시리아와 레바논의 병력 배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시리아 남부에서는 이스라엘군 주둔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이스라엘 군인 사이의 충돌도 잇따랐다. 미국은 이런 갈등이 더 큰 무력 충돌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에서도 철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합의에는 무장단체의 무기 해제와 레바논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순차적인 철수가 담겼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사라지기 전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부 지역에서 병력을 빼기로 했지만 실제 철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오는 10월 총선도 변수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 통제를 중시하는 우파 지지층을 의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선거 전에 대규모 철군을 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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