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버 슈카가 코스피 수급 흐름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슈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이후 개인 투자자는 약 88조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106조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약 17조 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모두 받아내지는 못했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코스피가 5월 6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개인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도 규모를 늘렸다.
13일 기준 코스피는 장중 6800선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았다. 슈카는 차트와 수급 자료를 함께 제시하며 최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료를 접한 온라인에서는 외국인이 고점에서 물량을 개인에게 넘기고 빠져나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외인이 106조 원을 팔았는데 개인이 거의 다 받아낸 셈", "결국 고점에서 개인만 물린 것 아니냐", "외국인은 이미 먹고 나갔다", "수급만 봐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레버리지 ETF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함께 거론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 흐름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ETF에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현물 종목의 매수세가 약해졌고,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시장 변동성을 키우기 쉬운 구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개미들이 전부 레버리지 ETF로 이동하면서 본주는 매수세가 비었다", "외국인이 현물을 흔들면 레버리지가 더 크게 반응하고 다시 개인들이 추격매수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예전보다 외국인이 지수를 움직이기 쉬워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다만 이러한 분석은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해석으로, 외국인이 의도적으로 시장을 조종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주가 움직임에는 기업 실적, 반도체 업황 전망, 글로벌 금리, 환율, 기관 수급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순매수한 코스닥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크게 부진했다며 "외국인도 코스닥에서는 손실을 보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도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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