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티, '티엑스'로 사명 변경…골프 넘어 SaaS·글로벌 사업 확대

  • 골프T·파크T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액티브 레저 플랫폼 구축

  • 시설 운영 SaaS·B2B·B2G·동남아 시장 확장 전략 본격화

티엑스TEEX 신규 CI사진티엑스
티엑스(TEEX) 신규 CI.[사진=티엑스]
주식회사 골프티가 법인명을 '티엑스(TEEX)'로 변경하고 골프 예약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기반 시설 운영(SaaS)과 스크린 파크골프, 글로벌 사업을 아우르는 액티브 레저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티엑스는 지난 6월 15일 법인명을 변경했다고 밝히며, 골프 사업에서 축적한 고객 관리와 거래, 시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새 사명인 'TEEX'는 골프의 출발점인 'TEE'와 새로운 경험(Experience), 연결(Connection), 확장(Expansion)을 상징하는 'X'를 결합한 이름이다. 기존 골프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종목에 머물지 않는 데이터·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의 핵심 사업은 해외 골프 예약 플랫폼 '골프T'와 스크린 파크골프 통합 플랫폼 '파크T'다.

골프T는 해외 골프장 검색부터 예약, 결제, 정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5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누적 이용 고객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해외 골프장 네트워크도 220여 곳으로 확대됐다.

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태국에서 KPGA 윈터투어 공식 대회를 운영하며 해외 골프장과 협회, 선수, 스폰서 등을 연결하는 현장 운영 경험도 축적했다.

파크T는 스크린 파크골프 장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매장 운영 SaaS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회원 가입과 예약, 결제, 경기 기록, 리그 참여 등을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자는 회원 관리와 매출, 시설 가동률, 장비 상태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직영 매장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울 강서구 '파크T 퀸즈파크9 마곡발산점'이 오는 15일 문을 열 예정이며, 경기 고양시 일산점도 8월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골프 동호인 오정민(44) 씨는 "평소 스크린골프는 자주 이용했지만 스크린 파크골프를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았다"며 "파크T 퀸즈파크9 마곡발산점이 문을 열면 지인들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해보고 싶다. 오픈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직영점을 단순한 매장 확대가 아닌 운영 모델과 고객 경험, SaaS 시스템의 실증 거점으로 활용한 뒤 민간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아파트 커뮤니티, 실버타운, 리조트 등으로 플랫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티엑스는 골프T와 파크T를 각각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합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서비스 브랜드는 유지하되 통합 회원 ID와 고객 관리(CRM),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연계해 고객 생애주기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추천, 통합 멤버십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 리포트, 재방문 및 이탈 분석, 시설 수요 예측, 장비 예방정비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경 티엑스 대표는 "기존 골프T라는 이름만으로는 고객 데이터와 대회 운영 경험, 파크T의 시설 운영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담아내기 어려웠다"며 "TEEX는 골프의 TEE에서 시작해 새로운 경험과 연결,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프T와 파크T를 하나의 운영 인텔리전스 구조로 연결해 고객 경험과 시설 운영 성과를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엑스는 2025년 프리A(Pre-A) 단계에서 누적 11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도약패키지와 팁스(TIPS), 구글 창구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예비 선도기업 등에 선정됐다. 향후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골프T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파크T의 B2B·B2G 사업, SaaS 기반 반복 매출 확보,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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