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양양군정이 공정한 인사와 적극행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조직 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취임 후 처음 열린 월례조회에서 인사 청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는 한편,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양양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월례조회를 개최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과 조직 운영 철학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례조회는 민선9기 군정의 핵심 기조를 공직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김 군수는 공정한 인사 운영과 적극행정, 재난안전 대응 강화, 관광 경쟁력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인사 운영 원칙에 대한 김 군수의 분명한 메시지였다.
김정중 군수는 "어느 경로를 통해서든 인사 청탁이 들어온다면 해당자는 인사 심사 대상에서 배제하겠다"며 인사 청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밝혔다.
이어 "근무 실적과 업무 성과 등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인사를 운영하겠다"며 "공직사회가 신뢰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인사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열악하거나 기피하는 부서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기피 부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성과를 만들어 낸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근무 부서가 어디인지가 아니라 업무 성과와 역량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연공서열이나 보직의 선호도보다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의미로, 조직 내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적극행정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공직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며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책임은 군수가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해 소극적으로 일하는 조직이 아니라 군민을 위해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책임 회피 문화를 개선하고, 법과 원칙 안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김 군수는 여름철 재난 대응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주문도 이어갔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앞둔 만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 대응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 만큼 위험지역 예찰과 시설물 점검,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경쟁력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인근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낙산해수욕장 야간개장 등에 양양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접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전략 마련도 당부했다.
민선9기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김 군수는 앞으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 운영과 인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9기 공약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부서장들에게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주문하며 조직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도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군수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군정을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전 직원이 함께해야 양양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며 "공직자 모두가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민선9기의 성공도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취임 직후 첫 월례조회를 통해 제시된 김정중 군수의 메시지는 공정한 인사와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적극행정,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민선9기 군정의 핵심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조직 운영 철학이 실제 정책 추진과 행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민선9기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적극행정을 기반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과 지역 발전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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