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취임...민선9기 시정 본격 출범

  • 오산문화예술회관서 제14대 오산시장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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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이 제14대 오산시장으로 취임하고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민선9기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민선9기 오산시정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시민과 차지호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조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 이어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민선9기 첫 공식 업무에 들어가며 시민을 위한 책임 행정의 출발을 다짐했다.

조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핵심 과제로는 시민 중심 책임행정, 지속 성장하는 지역경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를 제시했다. 이는 도시 성장의 방향을 행정 효율보다 시민 체감 변화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세교3지구와 운암뜰을 중심으로 AI·반도체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산이 더 이상 주거 중심의 배후도시에 머물지 않고, 미래산업과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세교3지구와 운암뜰은 민선9기 오산의 공간 구조를 바꿀 핵심 축으로 꼽힌다. 조 시장은 이들 개발 거점을 활용해 첨단산업과 주거, 교육, 문화, 교통 기능을 함께 배치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해 왔다.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활성화도 민생경제 대책으로 제시됐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생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교육 분야에서는 AI·AX 교육 거점 조성과 오산형 AI 진로교육 추진이 포함됐다. 조 시장은 미래인재 양성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산은 혁신교육도시 경험을 쌓아온 지역인 만큼, 민선9기 교육정책은 기존 교육도시 기반을 AI 시대에 맞게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학교와 지역, 기업, 대학,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진로·직업교육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는 24시간 돌봄체계와 의료·복지 인프라 확대가 제시됐다. 조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목표로, 돌봄 공백을 줄이고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심도시 구상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재난·생활안전 대응 강화도 포함될 수 있다.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겠다는 취임 메시지는 복지, 안전, 보건, 생활민원까지 행정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산은 수도권 남부 주요 도시와 맞닿아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광역 이동 편의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통팔달 연결도시는 이러한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민선9기 핵심 목표다. GTX-C와 분당선 연장, 간선도로망 확충, 환승체계 개선이 함께 추진될 경우 서울과 경기 남부권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업 유치와 주거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오산시 민선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핵심 비전으로 공개했다. 인수위는 세교1·2·3지구 통합 마스터플랜, AI·반도체 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생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정리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의회 의원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지역 행정과 현장 현안을 경험해 왔다. 선거 과정에서도 시장실보다 시민이 있는 현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만큼, 취임 이후 현장 중심 소통 방식이 시정 운영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호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9기 오산시는 취임식을 시작으로 시민 중심 책임행정과 미래산업 육성, 교육·돌봄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세교3지구와 운암뜰 개발, AI·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 GTX-C·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해 성장도시 오산의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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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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