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학 동해시장 민선 9기 공식 출범…묵호항 민생 현장서 '시민 중심 시정' 첫걸음

  • 새벽 어업인과 함께 시정 시작…AI·글로벌 해양도시·예산 1조 시대 제시, "현장에서 답 찾는 책임행정 펼치겠다"

이정학 동해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동해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동해시장이 7월 1일 민선 9기 동해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묵호항 민생 현장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취임 첫 일정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어업 현장에서 시작한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정을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취임식에서는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등을 핵심 시정 목표로 제시하며 동해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첫 공식 일정으로 묵호항을 찾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인 이른 시간, 조업을 준비하는 어업인들과 가장 먼저 만나 민선 9기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는 시정의 출발점을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 두겠다는 의미를 담은 행보로 해석된다.
 
묵호항에서 이 시장은 출항을 준비하는 어업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안전한 조업과 풍어를 기원했다. 새벽 바다로 나서는 어업인들의 손을 맞잡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한편, 지역 수산업이 동해시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어선안전조업국을 방문한 이 시장은 무선 교신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 선원들에게 직접 취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안전한 조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사고 조업과 풍성한 어획을 기원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에게도 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묵호수산물위판장을 방문한 이 시장은 경매를 준비하는 어업인들과 중매인, 수협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위판장 곳곳을 둘러보며 수산물 유통 과정과 경매 준비 상황을 살펴본 그는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 시장은 수산업이 동해시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업인들과 관계자들도 어항시설 개선과 유통환경 현대화, 어업 기반 확충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새로운 시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학 동해시장가운데이 묵호항 민생 현장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정 운영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동해시
이정학 동해시장(가운데)이 묵호항 민생 현장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정 운영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동해시]

민생 현장 방문을 마친 이 시장은 오전 8시 50분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헌화와 묵념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시청으로 이동한 이 시장은 사무 인계·인수 서명을 마치고 민선 9기 동해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오전 10시에는 동해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동해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공직자와 동해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시정 비전과 시민 중심 행정에 초점을 맞춘 검소한 행사로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이 시장은 급변하는 국가 정책과 국제 환경을 동해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하는 AI 대전환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미래산업 육성, 의료·돌봄 체계 강화, 북극항로 시대 개막 등을 동해시가 선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정 전반에 접목하고, 해양과 물류, 관광,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동해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육성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이다.
 
민선 9기의 핵심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해양도시 실현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구축을 주요 시정 목표로 제시하며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해양도시는 동해항과 북방경제, 북극항로 시대를 연계한 국제 물류 중심도시 육성을 의미하며, 예산 1조원 시대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구축은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이정학 시장은 “시정의 출발은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행정과 소통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동해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동해시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동해시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민선 9기 동해시는 앞으로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해양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고도화, 시민 안전망 구축, 복지 확대, 의료체계 개선 등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취임 첫날 새벽 어업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의 행보는 시민의 삶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시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의 현장 중심 행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역시 새 시정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 9기 동해시정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안정이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해시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시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 등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새로운 도시 경쟁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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