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정보통신설비 관리체계 강화…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안전성 높인다

  • 착공 전 설계도서 검토·사용전검사 확대,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42곳 유지보수 관리…재난 대응 통신 인프라 안정성 확보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화재와 침수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한 정보통신설비 장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정보통신설비는 평상시 통신서비스는 물론 재난 발생 시 비상통신과 안전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로 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통신시설과 대형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침수 사고로 정보통신설비가 손상되면서 인터넷과 전화, 각종 통신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비상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시민 생활의 불편을 넘어 재난 대응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보통신설비의 품질 확보와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정보통신설비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관리제도를 보다 철저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건축물 정보통신공사를 대상으로 착공 전 설계도서 검토와 공사 완료 후 사용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계도서 검토는 공사 착수 이전에 정보통신설비가 관련 기술기준과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공사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보통신설비는 전기와 통신, 방송, 소방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설계의 완성도가 시설 전체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동해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술기준 적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준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사용전검사를 통해 설계 기준대로 시공이 이뤄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사용전검사는 실제 설치된 정보통신설비가 법령과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각종 통신설비와 배선, 장비 등이 정상적으로 설치됐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절차를 통해 건축물 내 정보통신설비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동해시는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정보통신설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관리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관리 대상은 공동주택과 학교를 제외한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42곳이다.
 
대상 건축물의 소유자는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 관리자를 선임한 뒤 30일 이내에 관련 사항을 신고해야 하며, 유지보수는 반기마다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또 정보통신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성능점검도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지보수 관리자는 정보통신설비의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노후화나 고장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점검해 적절한 보수와 개선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설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비 노후화와 환경 변화에 따라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 중심의 관리가 시설 안전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는 유지보수와 성능점검이 형식적인 절차에 머물지 않도록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설비는 인터넷과 전화, 방송통신뿐 아니라 CCTV, 출입통제, 비상방송, 화재경보, 재난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과 연결돼 있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재나 집중호우, 정전 등 재난 상황에서는 정보통신설비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해시는 설계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통신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연 홍보감사담당관은 "정보통신설비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관련 법령에 따른 정보통신설비 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건축물 소유자와 유지관리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는 정보통신설비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각종 재난과 시설 장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 안전을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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