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회의에 불참하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백혜련 인청특위 위원장은 "어제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라 저희가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고, 합의 채택하자고 요청했지만 오늘 이 자리에도 오지 않아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위원들과 최혁진 무소속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대한 일부 문구 수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백 위원장은 위원들의 요청을 청취한 뒤 청문보고서 문구를 일부 수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처리 가능하다. 민주당은 161석을 갖고 있어 단독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단독 처리할 경우 여야 대치는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7월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표결 당시에도 국민의힘의 반대 속 임명을 강행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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