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이후 현장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지난 26일 해당 현장에서는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지하 전선보호구조물 설치 구간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쓰오일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에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구간에서 작업자 1명이 드럼(D-230202) 내부 하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DL이앤씨는 밀폐공간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재발방지 조치를 거친 뒤 이달 초 공사를 재개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총 9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사업이다.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기술을 적용해 에틸렌 등 기초유분과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라며 "향후 공사 재개 시점은 관계기관 조사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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