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호르무즈 갈등 도하서 논의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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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군사 공격을 일단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담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모든 군사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당국자도 "양측이 일단 물러서기로 했다"며 "선박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담은 스위스에서 열려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커지면서 회담 장소가 도하로 바뀌었고, 의제도 핵 문제에서 해협 통항 문제로 조정됐다.
 
이번 충돌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한 양측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 MOU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그러나 이란은 최근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려면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내세웠다. 미국은 이를 통항 제한으로 보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앞서 지난주 스위스 협상에서 양측은 해협 내 선박 이동을 조율하기 위해 미군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이에 직통 연락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7일까지도 이 연락망은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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