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초 인도 방문하나…미·인도 무역협상 타결 '초읽기'

  • "무역협상 최종 단계"…인도 "미국, AI 접근 차단 않겠다고 확약"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인도가 무역협상 타결을 눈앞에 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 인도 방문을 추진하면서 양국 관계가 다시 밀착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NDTV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인도 IANS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초 인도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인도는 미국의 매우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국이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가깝다"며 "내년 초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 준비를 위해 자신도 연내 인도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미·인도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환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고 매우 강한 관계"라고 평가했다.
 
양국 간 무역협상도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무역 협상 타결을 희망하고 있으며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도 뉴델리를 방문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대표단과 회담한 뒤 "1단계 무역협정 협상이 99%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도 가까운 시일 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국 관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온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인도의 경쟁국인 파키스탄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양국 관계는 한때 냉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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