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교육청·지자체와 안전문화 확산 총력…"구명조끼는 선택 아닌 생명줄"

  • 강원·경북 2283개 학교 참여 대규모 온라인 캠페인 전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운동 본격화…연안사고 예방 위한 민·관 협력 강화

포스터구조보다 빠른 효과 바다 위의 최고의 약은 안전용품입니다 사진동해해경청
포스터(구조보다 빠른 효과 바다 위의 최고의 약은 안전용품입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철 해양활동 성수기를 맞아 연안사고 예방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에 나섰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 강원권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안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는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스스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해양레저 활동과 해변 관광이 증가하면서 연안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은 급경사 해안지형과 갑작스러운 수심 변화,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해양 안전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자체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지역 728개 학교와 경북지역 1555개 학교 등 모두 2283개 학교 홈페이지에 구명조끼 착용 홍보 영상을 게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해양안전 수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홈페이지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공간인 만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홍보는 어린 시절부터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해양활동을 즐기는 과정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해경청은 학교를 통한 교육적 접근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강원권 각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시정 소식지와 각종 홍보 매체에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포스터를 게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연계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 추진 중이다. 동해해경청이 자체 제작한 구명조끼 착용 홍보 영상을 SNS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뿐 아니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여름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온라인 홍보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NS를 통한 홍보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해양안전문화 운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연안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명조끼 착용 여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전수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해양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정책을 확대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과 함께 너울성 파도 위험성, 동해안 급경사 해안지형의 특성,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안가 이용 시 주의사항, 해수욕장 개장 전·폐장 후 물놀이 위험성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연안사고 예방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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