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 대전환] 'AI 생존론' 꺼내든 신동빈… AI 열공 나선 롯데

  • 경영진 수료 마친 AI 아카데미…연말까지 전 임직원으로 확대

  •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결합한 '피지컬 AI' 상용화도 본격 추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전환(AX)을 그룹 생존 과제로 내걸고 경영 성과 창출 방안을 구체화한다. 최고경영자(CEO) 교육과 임직원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넘어 업무 플랫폼과 조직 운영,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계열사별 AI 적용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를 주제로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는 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AI 담당 임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 실행 전략과 성과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과 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지능형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기반 운영 혁신, 보안 위협 대응 전략 등이 다뤄졌다.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앞서 롯데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주 주말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CEO AI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신 회장도 지난 5일과 6일 교육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개발했다. 이후 그룹의 AX 추진 전략과 향후 실행 방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롯데는 연말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는 AI 활용 능력을 채용과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자체 업무용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기능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4월 ‘아이멤버 워크 4.0’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 팀을 직접 구성하고 복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복합 업무를 처리하는 멀티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 심층 조사와 보고서 작성,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활용 범위도 넓혔다.
 
롯데 관계자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며 AX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AI가 실제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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