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공기업 31곳과 준정부기관 57곳 등 총 8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종합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5곳이며, 공기업 중에서는 6개 기관만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국전력 및 계열사를 제외하면 조폐공사가 유일하다.
조폐공사는 현금 사용 감소라는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과 수익성, 공공성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매출액은 6395억원으로 전년(5068억원) 대비 약 26% 증가했다.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간 가운데 부채비율도 77.5%로 낮아지며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다.
디지털 신원 사업 확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폐공사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안착시키며 가입자 113만명을 확보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가입자도 1704만명을 기록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AI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활용한 정품인증 사업을 확대하고, 보안잉크 수출액 130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탈리아 조폐국과 210억원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1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페이백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했으며, 중대재해 10년 연속 '제로(Zero)'와 3년 연속 부패사건 제로를 달성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A등급 달성은 조폐공사가 더 이상 화폐만 만드는 곳이 아니라 디지털 신원과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인프라를 설계하는 산업 기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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