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이 소비 환경 전반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시대 소비자 권리 알리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19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2026 소비자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후원하고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알고리즘 시대, 새롭게 정의되는 소비자 권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과 AI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마주하는 정보 편향,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활용 문제 등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전국 대학(원)생 523명이 참여해 총 209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영상 콘텐츠 81편, 카드뉴스 128편이 접수됐으며 주최 측은 창의성과 전달력, 주제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공정거래위원장상)은 민소은·조서윤 씨의 '검색 한 번 했다가 추천 알고리즘에 점령당했다고?'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 플랫폼의 추천 시스템이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일상적인 사례로 풀어내고 이용자가 스스로 정보를 통제하는 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한국소비자원장상·GS리테일 홈쇼핑BU장상)에는 알고리즘이 특정 정보만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필터버블' 현상을 취업준비생의 시선에서 표현한 '[판결] 알고리즘 시대, 선택의 주인은 누구인가'와 개인정보 수집 동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동화 형식으로 설명한 '헨젤과 쿠키: 다크패턴 예방하기'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향후 소비자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허남준 GS리테일 사업지원부문장은 "AI 기술이 소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이해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증진과 올바른 디지털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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