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서 막히자 거리로?"…월드컵서 또 등장한 욱일기

욱일기를 펼쳐들고 응원하는 일본인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욱일기를 펼쳐들고 응원하는 일본인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일본 축구팬들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 비판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일본과 네덜란드 경기 당시 일본 현지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쳤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월드컵 개막 전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욱일기 논란에 대한 대응 사례도 소개했다.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포함되자 이를 공론화했고,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해당 장면을 흐리게 처리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없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시기 군기로 사용된 깃발로, 한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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