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각각 유지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22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초 희망퇴직 비용은 10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비용은 이를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은 기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약 1280억원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구조적 수익성 악화가 아닌 일회성 요인에 따른 손익 훼손"이라며 대형 OLED 중심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 차질 국면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능력 배분 변화가 기존 바(Bar) 타입 아이폰 OLE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8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5~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과거 흑자 구간에서 형성된 평균 P/B 수준에 근접해 있어 실적 회복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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