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멸종위기 철새 서식지 개선 앞장...'무논' 조성으로 습지 확대

  • 금호석화 계열 5개 그룹사 참여...여수 가시리 인근 농경지 대상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임직원 단체사진.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남 여수 지역의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계열사 5곳은 땡스카본과 협력해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원을 투입해 습지 조성에 나선다.

1차년도 약 1200평(약 4000㎡) 규모로 시작해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사업장 인근은 순천만 습지와 인접한 주요 생태 거점이지만 산업화와 지역 개발로 농지 면적이 감소하면서 철새 서식 환경이 악화했다.

금호석화그룹은 겨울철 비농번기 농지에 일정 수심의 물을 유지하는 '무논'을 조성해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무논은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토양 내 탄소 저장 능력이 탁월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 복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성된 서식지에는 무인 센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마땅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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