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전날 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고성능 아파치 헬기 1대를 격추했다는 보고를 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 2명은 모두 안전하고 다치지 않았다”며 “미국은 이 공격에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는 오만 해안 인근 해역에서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 승무원 2명은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중부사령부는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격추 경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드론이 헬기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고의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작전을 비판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에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 해안에서 수천 마일 떨어져 있다”며 “우리 영토 가까이에 있는 외국 군대는 인간적 실수와 사고, 교전 중 오인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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