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차관은 이날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철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철강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주력산업 전반에 필수 소재를 공급해 우리 경제 근간을 지탱한 핵심 기간산업"이라며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수출 제약과 수입 철강재 유입 확대, 내수 둔화 등 삼중고에 저탄소·고부가 전환이라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강산업은 불모지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어 온 위대한 저력과 성장 경험이 있다"며 "정부는 철강업계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구조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세제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5년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7800억원, 특수탄소강 기술개발에 2000억원 등을 투자하고 신성장원천기술 지정을 통해 끊임 없는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해서도 "다음달부터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철강 쿼터(TRQ)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장벽 확산 속에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통상 채널을 가동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불공정 수입재에 대해 엄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철강산업법에 반영된 사업재편 시 공동행위, 정보교환 등 공정거래법 특례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재편 노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31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박훈 휴스틸 대표이사는 강관 분야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개척,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노사간 무분규 전통 유지로 철강산업 노무 경쟁력 향상 선도에 기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한 김동희 포스코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또 고려제강(주) 김동훈 부사장은 산업포장, 김용희 현대제철 상무는 대통령 표창, 조진석 세아창원 특수강 총괄직·정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수석은 국무푱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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