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복 IBS 원장 취임…"개척가형 연구단 10개 이상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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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복 IBS 신임 원장이 4일 오후 대전 IBS 본원 크리에이티브밴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IBS]

"현재 지식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혁신적인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느냐'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앞으로 이런 '개척가형 연구단'을 10개 이상 구성하고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개념이 꽃피는 기관으로 강화시키겠습니다." 

장성복 IBS 신임 원장은 4일 오후 대전 IBS 본원 크리에이티브 밴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최윤성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권면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IBS 연구단장과 구성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원장은 IBS 출범 초기인 2012년 연구단장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을 이끌며 IBS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해 온 대표 연구자다. 임기는 2026년 6월부터 2031년 6월까지 5년이다.
 
장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IBS가 지난 15년간 세계 수준의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것을 토대로, 앞으로는 수월성(Excellence)을 넘어 새로운 발견(New Discovery)과 새로운 개념(New Concept)을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립된 분야의 성과 축적에 머무르기보다 미지의 영역을 가장 먼저 탐색하며, 새로운 질문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디스커버리 허브(Discovery Hub)’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주요 운영 방향으로 △개척가형 연구단 도입 △개방형 연구단 시스템 구축 △본원 및 연구 인프라 경쟁력 강화 △미래지향 연구 방향 제시 △국민 신뢰 기반의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단장으로 재직하며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육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젊고 혁신적인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개척가형 연구단’을 도입해 인재 발굴과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학·연구소·산업계와의 유연한 협력을 확대해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본원 중심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최근 구축된 본원 2차 청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캠퍼스 건립도 순차 추진해 IBS 연구 거점을 확대하고, 중이온가속기가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발히 활용하는 대표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아울러 양자과학, 시스템 생명과학, 합성생물학, 신소재 등 미래 연구 분야를 적극 확장하고, 컴퓨팅·머신러닝·인공지능(AI) 기반 연구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연구 지형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장 원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문화와 안정적이면서도 과감한 행정·기술 지원이 함께 축적될 때 비로소 탁월한 연구소가 탄생할 수 있다"며 "IBS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세계 과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IBS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했다. 과기정통부는 장 신임 원장 임명에 대해 "학술적 권위와 연구 현장의 경륜을 두루 겸비한 석학 연구자가 선임되는 만큼 IBS가 세계 선도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국내 기초과학 연구 생태계가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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