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78만명 머문 태안…생활인구·소비 모두 늘었다

  • 10월 생활인구 78만5811명 연중 최고치…체류인구배수 충남 1위

  •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 39.7% 기록…관광객 소비 지역경제 견인

태안군청 전경사진태안군
태안군청 전경[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10월 생활인구 78만 명을 돌파하며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체류인구배수를 기록했다.

외부 방문객 증가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관광도시 태안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태안군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지난해 10월 생활인구가 78만5811명, 체류인구는 72만3775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등록인구 대비 외부 체류인구 규모를 의미하는 체류인구배수가 11.7배에 달하는 수치로,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태안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생활인구 5위, 체류인구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체류인구배수는 충남 1위를 차지했다.
 

4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월평균 생활인구 52만4991명, 월평균 체류인구 46만3188명, 체류인구배수 7.5배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생활인구는 지난해 월별 집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세도 뚜렷했다. 생활인구는 73만3269명에서 78만5811명으로 5만2542명(7.2%) 늘었고, 체류인구는 67만782명에서 72만3775명으로 5만2993명(7.9%) 증가했다.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태안군의 4분기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은 39.7%로 인구감소지역 평균 35.0%, 충남 평균 32.5%를 모두 웃돌았다.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관광객 증가가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등 관광 관련 업종의 소비 확대를 이끌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해 10월 생활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가을철 관광 수요 확대를 꼽았다. 선선한 날씨 속 해안 산책과 트레킹, 캠핑, 낙조 감상 등 자연관광 수요가 늘어난 데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객 증가와 어울림 마라톤 등 각종 행사 방문객이 더해지면서 체류인구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태안군은 앞으로 계절별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숙박·외식업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태안의 가을 관광 경쟁력과 지역상권 연계 효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방문객이 숙박과 음식, 체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상권과의 연계 정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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