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발생 이후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두 후보는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조속한 수습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현장을 둘러본 뒤 "사고로 희생되신 세 분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 세 분의 빠른 회복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서 시민들 일상이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가 만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만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도 현장 상황을 살핀 뒤 취재진을 만나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라며 "현재 직무가 정지돼 있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정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유가족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추가 사고가 없는 것인 만큼 공사 관계자들과 관계기관에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 아끼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며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이날 새벽 2시 30분쯤 고가의 슬라브(다리 최상단의 콘크리트판)를 절단하다 생긴 침하 현상을 안전진단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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